
추운 겨울, 손과 발은 ‘동상주의보’
요즘 아침,
저녁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한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북극지방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와
한파와 폭설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으로 무장한 직장인들의 발길도 한층 바빠졌다. 이런 날씨에는 동상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저온에 노출 되기 쉬운 손과 발, 귀 부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동상이란 무엇이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동창과 동상동창은 저온이 피부의 혈관을 마비시켜 혈액순환의 부진으로 조직이 장애를 받아 일어나는 것으로 피부가 가려워지거나 암적색으로 변하며 붓는 상태다.
동상은 동창보다 심한 단계로, 피부가 얼어서 혈액의 순환부전이 생겨 조직장애까지 이른 상태다. 초기에는 피부가 하얗게 되고 통증의 정도가 약하지만 심해지면 감각이 없어지고 물집이 잡히게 되며 가장 심한 경우, 피부가 죽어 희고 밀과 같이 되거나 피부에 궤양이 생기게 된다.
동상의 3단계 제 1도홍반성 동상이라고도 하며, 말단부부터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국소성 빈혈이 생기고 환부 피부는 창백하게 되어 약한 동통 또는 지각이상을 보인다. 저온환경에서 벗어나면 반사적으로 남보라색 충혈이 일어나 피부에 염증 부종성 조홍을 일으킨다.
제 2도수포성 동상이라고도 하며, 제 1도에서 진행된 상태다.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는 검은 보라색 종창이 생기며, 직후 또는 수시간 후에 수포가 생긴다. 수포에는 혈액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수포막이 찢어질 경우 문드러진 부분을 드러내고, 가피(痂皮)가 생기게 된다.
제 3도괴사성동상이라고도 하며 강도 높은 저온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혈액순환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다. 동시에 조직성분도 붕괴되며, 그 부분의 조직괴사를 초래해 깊은 상처가 생긴다. 간혹 연조직뿐 아니라 뼈까지 침투해 환부 전체가 괴사되어 탈락할 수 있다.
동상에 대처하는 방법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