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초반 남성의 자살률이 급증한 이유는?!
이는 2009년에 50~54세인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이 20년 전 같은 나이 또래인 남성들에 비해 자살을 선택하는 비율이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동 연령대인 여성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5.2명에서 19.9명으로 절대적인 수치에서 적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283%로 남성보다 낮았다.
우울증 = 자살 ?! no!!
통계청의 2010년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의 약 45%가 자살에 대한 충동 여부 및 이유를 ‘경제적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그 외에는 지병과 외로움이 있었다. 따라서 자살을 부르는 원인이 꼭 우울증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자살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며, 자살을 통한 죽음의 요인이 부분적으로 우울증의 심각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울증에 대한 최근 자료를 보면 외래진료를 통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우울증 환자들 중에서 2%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결과가 있었고,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대상자들의 경우에는 4%정도가 자살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자살을 시도한 젊은 청년층에서는 약물남용과 우울증이 중복되어 자살이 나타나기도 했다.
우울증 환자는 여성이 많은데, 자살률은 남성이 높은 이유?!
여성의 경우 뇌 내의 세로토닌 합성률이 남성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에 우울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이 우울증을 앓으면서 자살을 더 자주시도를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지만, 결정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자살에 성공하는 이유는 자살의 방법의 선택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어디서나 여성의 경우 대부분 약물복용을 자살시도의 방법으로 택하고 있다.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 생각이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거나, 모호하게라도 자살을 표현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자살을 수치스럽게 느끼며 자살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숨기려고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자신의 힘든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주고 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자살을 모호하게라도 표현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자살 예방 센터 1577-0199로 연락하거나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해 도움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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