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활동이 피부미인 만든다?
앞으로 건선환자는 피부관리를 위해 달리기, 에어로빅 등 신체활동을 더 활발히 하는 것이 좋겠다.
webmd는 24일 신체활동을 활발히 할수록 건선질환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브리검 대학의 아브라 퀘레시(abrar qureshi) 박사와 보스턴의 여성병원 연구원들이 건선질환을 진단 받은 적이 없는 여성 간호사 8만 7천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연구에 참여한 간호사들에게 신체적 활동과 건선질환 진단과 관련된 상세한 질문지에 답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운동을 가장 활발히 한 여성들은 활동량이 가장 적은 여성에 비해 건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에 2시간씩 달리기를 하는 경우에는 건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5~30% 낮았다. 다만 달리기, 에어로빅은 건선질환과 연관성이 있었지만, 조깅, 테니스,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들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을 줄이는 운동 효과가 건선질환 억제와 관련 있는 듯
이와 관련하여 연구팀은 “달리기, 에어로빅과 같은 신체활동이 건선을 예방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운동을 즐기는 여성은 전반적으로 건강할 것이고, 이들의 다른 생활습관이 건선 예방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운동이 신체 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이것이 건선 질환 억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피부과학 회보(archives of dermatology)’에 실렸다.
건선을 위한 생활요법은?
건선은 가려움증, 붉은 반점(홍반), 구진(볼록한 피부), 비듬, 딱지(인설) 등이 함께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현재까지 여러 가지 치료법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지만 재발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건선을 ‘잘 관리’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1. 피부 자극이나 손상은 건선을 일으키거나 기존의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한다. 몸에 너무 밀착하는 의상이 봉제선이 잘 처리되지 않은 것, 두꺼운 살이 겹치는 것 등도 모두 피부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등 이후에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염증성 질환을 주의한다.
3. 피부가 건조하면 건선이 악화되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피부 보습제를 자주 발라 주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
4.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과로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조절한다.
5. 여러 가지 약제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약물을 함부로 남용, 오용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