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검진센터
  • 인공신장센터
  • 물리치료센터
  • 투석혈관관리센터
  • 내시경센터
  • 홈
  • 로그인
  • 회원가입
  • 비급여항목안내
  • 사이트맵

사랑과 감동을 드리는 광양사랑병원로고

  • quick
  • 의료진소개
  • 진료과안내
  • 진료시간
  • 층별안내
  • 찾아오시는길
  • 상담하기
  • 대장내시경검사방법동영상
  • 위로

진료시간-광양사랑병원 진료시간안내입니다.

종합검진 진료시간

대표번호-061.797.7000

강좌

제목

강력한 금주령속 영조도 놓지 못한 술, 송절주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조선시대 최장수왕인 영조(1694~1776)는 강력한 금주령을 시행한 왕이기도 하다. 백성의 주식인 쌀이 술을 빚는 데 쓰이는 것과, 관료들이 반주를 하다 폭행으로 번지는 잦은 당파싸움이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금주령을 어긴 사람을 최대 사형에 처할 정도로 중죄로 다스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예술학부 주영하 교수가 올 가을 출간예정인 ‘영조의 건강비결’에 따르면 영조 자신은 송절주라는 술을 즐겨 마셨다는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주교수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에서 영조가 금주령을 내린 후 술 대신 송절차를 즐겨 마셨다고 적힌 대목이 사실은 차가 아닌 송절주라는 술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문인 성대중의 ‘청성잡기(靑城雜記)’에 영조가 송절차를 내렸는데 취기가 돌았다고 적힌 대목도 있고, 어사 박문수가 영조에게 술을 적게 마시라고 권유했다고도 알려져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소나무술

소나무

영조가 즐겨 마셨다는 송절주(松節酒)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소나무로 빚은 술이다.
60년 동안 재위했던 청나라 고종 건륭황제는 89세까지 장수했는데 그 장수비결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소나무술이다. 소나무로 만든 술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을 안정시키고 부스럼을 없애고 이뇨작용을 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소나무로 빚은 술의 종류로는 소나무의 각 재료에 따라 송순주, 송절주, 송하주 등으로 다양하다.

송순주(松筍酒, 대전무형문화재 제9호)
소나무 새순으로 빚은 술인 송순주는 신선들이 즐기던 블로장생주로도 유명하다. 동의보감에는 송순주가 위장병과 신경통에 좋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풍치 예방에 사용했다고 한다.

송절주(松節酒, 서울무형문화제 제2호)
서울의 민속주인 송절주는 소나무 가지의 마디(솔마디, 송절)를 넣어 만든 술로 조선 중기부터 널리 보급된 전통 약주이다.

송하주(松下酒)
송하주는 동짓날 밤에 솔뿌리를 넣고 빚은 술을 항아리에 담고 봉해 소나무 밑에 파묻었다가 이듬에 가을에 먹는 술이다.

◆ 하반신 관절이 약해 ‘송절주’를 즐겼던 영조

영조어진

주영하 교수는 “영조는 하반신 관절이 약했는데, 여기에 송절주가 효과적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부녀자 생활지침서 ‘규합총서’와 농업백과사전인 ‘임원십육지’에 따르면 송절주는 원기를 돋우며 팔다리를 못 쓰게 된 사람이 마시면 신기한 효험을 본다고 전하고 있다.

송절주는 은은한 솔향기와 함께 쌉쌀하고 새콤한 맛에 뒤끝이 깨끗한 맛이 일품으로, 함께 쓰이는 한약재와 송절의 효능이 어우러져 신경통과 관절염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송절은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여 인체에 정체된 풍습을 몰아내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관절통과 근육경련, 타박상 치유효과가 있으며, 만성적으로 관절과 발의 통증과 저림증에도 효과가 있다.

송절주 담그는 법
1. 밑술만들기
멥쌀을 깨끗이 씻어 빻아 찐 백설기에 솔마디와 당귀, 속단, 희첨 등 한약재를 함께 넣고 끓인 물을 저어 죽 상태로 만든 뒤 항아리에 넣고 7일간 발효시킨다.
2. 덧술담그기
멥살과 찹쌀을 반반씩 섞어 고두밥을 마든 뒤 이를 밑술과 섞는다.
3. 앞의 과정으로 얻은 송절수 원액에 솔마디를 끓인 물을 다시 첨가하여 솔잎을 밑에 깐 항아리에 부은 뒤 솔가지로 덮어 20여일 익히면 완성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