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수화물 섭취만 줄인다고 혈당이 낮아질까?
당뇨병 환자가 밥, 빵, 면 등 탄수화물을 줄인 당질 제한식을 하는 경우 당뇨병 약을 먹지 않고도 혈당 조절을 할 수 있을까?
당질 제한식으로 혈당이 조절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성 질환을 조절할 때 가장 쉬운 것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며 가장 어려운 것은 지속적으로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간 혈압이나 혈당 수치에만 얽매여 긴장한 상태로 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라 할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과 지질, 단백질은 골고루 섭취해야만 하는 기본 영양소이다. 이 중 어느 하나를 과도하게 억제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옳지 않다. 물론 하나를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옳지 않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약물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폭식이나 과식하는 식습관은 피하고 만약 혈당 조절이 안돼 추가 약물이 필요하다면 바로 복용하도록 한다.
당뇨병의 가장 큰 적은 바로 관리에 지쳐버리는 것! 혈당 조절을 위한 노력 자체에 부담을 갖는다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실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