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먹는 법도 따로, 노인의 약복용법
▶ 노인이 약을 먹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
- 기본적으로 노인을 포함해 모든 환자는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다음에 약을 먹도록 하며, 용량, 용법, 약 복용 시간 등을 준수한다.
- 보통 약의 복용은 식사 시간이 기준이다. 그러므로 식사는 골고루 먹고 제때에 반드시 먹도록 한다.
- 소량의 약부터 복용하도록 한다.
- 알약이 삼키기 힘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물약이나 가루약 등으로 대체한다.
▶ 약은 물과 함께 복용, 어떤 물을 얼만큼 마셔야 할까?
약은 대부분 녹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단, 위산이 부족한 사람 같은 경우는 오히려 냉수가 좋다.)
뜨거운 물과 먹어야 약효가 높거나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 오히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약이 위에 더 오래 머물게 되어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물은 한 컵 이상을 약과 함께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실수록 약은 더 잘 녹는다. 특히 위장장애가 심한 사함은 200cc 이상의 물을 함께 먹어줘야 약이 골고루 녹아 식도 궤양을 유발하지 않고, 위 점막도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 물이 없다면?
물이 없다면 다른 음료수로 대체해야 한다. 그렇다면 약효에 영향이 가장 적은 음료수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보통 산성인 위에서 녹는 약이 많기 때문에 오렌지 주스 같은 산성 음료를 먹으면 약이 잘 녹도록 만들어 준다.
(1) 우유와는 상극인 약
소화제나 제산제, 그리고 감기약이나 변비약도 우유 등의 유제품(요구르트 치즈, 우유 등)을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유제품 속의 칼슘이 약의 흡수를 막고 알칼리 성인 우유가 위의 산도가 높아져 약의 보호막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과일주스, 탄산소다와 상극인 약
고혈압 약과 과일주스는 대표적인 상극 관계. 이들을 함께 먹게 되면, 간의 대사작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염려가 있다. 제산제도 과일주스나 탄산소다와 먹어서는 안 된다. 제산제는 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먼저 녹게 만들고, 오렌지 주스는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3) 차(茶)와 상극인 약
비타민이나 빈혈약을 먹을 때는 녹차나 홍차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녹차나 홍차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약물의 고유성분을 변화시켜 약효를 오히려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천식 치료제도 커피나 홍차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의 상승 작용 효과가 나타나 두통과 현기증이 나타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