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주스, 붕붕주스를 아시나요?
박카스 한 병에 레모나 2개를 섞으면 붕붕드링크.
박카스 2병에 포카리 스웨트 250ml를 섞으면 박카리 스웨트.
박카스 2병에 포카리 스웨트 250ml, 여기에 레모나 3개를 섞으면 붕붕드링크크레이터스웨트.
이것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붕붕주스 제조법이다. 시험기간 동안 피곤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겐 구세주 같은 존재일 수 있으나, 붕붕주스를 마시고 나서 20여 분이 지나면 숨이 가빠지고, 심박동수가 증가하는 등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그 제조법이 화제를 낳고 있는 붕붕주스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크게 웃돌아 문제가 되고 있다. 각종 이온음료 및 카페인 함유 음료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붕붕주스의 카페인 함유량은 아메리카노 10잔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물론, 급격하게 체내에 많은 양의 카페인이 흡수될 때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어린이들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당 2.5mg으로, 몸무게가 30kg인 어린이의 경우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75mg에 해당되어 에너지드링크 1병(62.5mg)만 마셔도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에 근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보일 수 있고,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은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커 오히려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성제 성분에 약한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홍조,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 또한 붕붕주스가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