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에 작용해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6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다. 이는 뇌신경이 먹고 대사하는 과정을 관장하는 것을 증명하는 발견이다.
미국 인간 유전체 연구소(NHGRI) 소장 앨런 구트마커 박사가 이끈 국제연구팀은 3만명이 넘는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미국 사람들의 유전자를 검사하여 30만개의 단일염기다형(single nucleotide polymorohisms)을 분석하고, 대조군으로 4만 명의 덴마크와 미국 사람의 유전자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팀은 신장과 체중의 비를 계산해 비만을 판정하는 기준이 되는 BMI수치와 연관이 매우 높은 6개의 유전자를(TMEM18, KCTD15, GNPDA2, SH2B1, MTCH2, NEGR1) 발견했다.
구트마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체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밝혀내는데 크게 한 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유전체 연구소의 에릭 그린 박사는 “음식이나 운동 같은 환경적 요인이 비만을 일으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번 연구는 그에 더해 유전자의 변이가 비만한 체질을 갖게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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