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진이 아기의 머릿속에서 발을 발견하였다.
3일된 아기 샘 에스퀴엘은 MRI 검사 결과 뇌에 자그마한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종양제거 수술을 진행하던 중 의료진이 샘의 머릿속에서 완전한 형태의 발과 일부분의 다른 발, 손 등을 발견해 함께 제거하였다고 한다.
메모리얼 아동병원 소아신경외과 폴 그랩 박사는 “이처럼 완전한 모양을 갖춘 신체 구조물이 발견된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라며 놀라워했다.
의료팀은 태아 안에 쌍둥이 형제가 발생한 ‘fetus in fetu’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샘은 수술 후 퇴원해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샘의 엄마는 “흉터가 없다면 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샘의 건강상태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영국의 소아신경외과 도미닉 톰슨 박사는 "'fetus in fetu'의 경우 현재까지 100건도 보고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이번에 샘에게 발견된 종양은 근육이나 지방, 뼈, 치아 등의 조직이 이상 발생하는 테라토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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