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재까지 최소한 5명이 땅콩버터 살모넬라로 인해 사망하였다고 한다.

결국 토마토가 억울한 누명을 썼던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던 지난 해 살모넬라 토마토 사건에 이어 올해에는 땅콩버터 살모넬라 사건이 미국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3개 주의 453명이 땅콩버터에 의한 살모넬라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되며, 캐나다에서도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CDC의 로버트 턱스(Robert Tauxe) 박사는 “감염자의 22%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이들 중 5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턱스 박사와 관계자들은 조지아 주에 위치한 Peanut Corporation of America(PCA) 사의 땅콩버터와 페이스트가 살모넬라 균 출현의 원인이라고 밝히며 현재 회수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스테판 선돌프는 “땅콩버터가 들어간 식품을 제조하는 회사에 PCA 사 땅콩버터를 사용했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턱스 박사는 “땅콩버터는 일반적인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지 않아 살모넬라가 번식할 수는 없지만, 소멸되지도 않아 균이 들어오면 휴지기에 접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는 복통과 설사, 열을 일으키는데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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