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TV와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든지 운동량을 늘리든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TV 시청, 인터넷 사용 등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을 하루 두 시간 이상 소비하는 10대 소녀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호주 시드니 대학 과체중 비만 센터 루이스 하디(Louise Hardy) 박사는 2004년에 수집한 6학년, 8학년, 10학년 호주 청소년 2,750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 얻은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예방의학저널 2월호에 게재했다.

하디 박사는 하루 스크린 타임이 2시간 이상일 경우 체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는 10대 소녀에 비해 10대 소년 그 중에서도 특히 10대 후반의 소년은 2시간 이상의 스크린 타임이 체력을 약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박사는 10대 청소년의 경우 장시간 앉아 있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피츠버그 병원 고타마 라오(Goutham Rao) 박사의 의견 역시 이를 뒷받침 했는데 박사는 “남자 청소년의 경우 비디오 게임 등 스크린 타임을 보내는 만큼 대부분 운동도 역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18세는 하루 2시간 이상 스크린 타임을 보내면 안 된다는 미국 소아과 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심장과 호흡기능을 측정해 직접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 인정된다고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