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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소주 1인당 연간 최대 136병 마셔
서민과 질곡의 역사를 함께해온 서민 대표 아이콘 소주가 금융위기 쓰나미가 덮친 지난 해 2000년대 들어 최고의 판매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한주류공업협회는 22일 지난해(2008년) 소주 판매량은 34억8천417만병으로 2007년에 비해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72.5병을 마신 것으로 주류업계가 파악하고 있는 19세 이상 음주 가능인구로 계산하면 1인당 93병으로 4일에 1병, 한 달에 8병을 마신 셈이다.
통계청에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실제 음주인구를(전체성인의 68.6%) 기준으로 나눴을 때는 1인당 무려 136병으로 한 달에 11병이 넘는다.
음주 인구 중 소주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실제 소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경우 많게는 이보다 배 이상 많이 마신 것일 수 있다는 평이다.
소주의 상승과 반대로 고급술의 대명사인 위스키는 경제한파와 함께 주춤했는데 경제위기가 본격적으로 닥친 9월부터 12월까지 판매량이 각각 6.4%, 14.2%, 18.3%, 6.6% 감소했다고 한다.
소주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적정음주량은 하루 2~2.5잔으로 주 1병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적으로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량의 술을 마시고 있어 국민건강에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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