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혈중 요산 농도가 심혈관질환에 의한 죽음을 예견해준다고 한다.
대만 타이완 국립대 웬한 판(Wen-Harn Pan) 교수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의 중국 남성과 여성 9만여명을(남성 42,000명, 여성 49,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1994년과 1996년 실험 참가자의 건강검진을 한 뒤 2003년 이들의 건강상태를 추적하였다.
약 8년 후인 2003년 참가자 중 5,427명이 사망하였는데 이들 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1,151명이었다.
사망자들의 검진결과를 분석한 연구팀은 높은 혈중 요산 농도가 당뇨, 고혈압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한다.
첫 번째 검진에서 참가자 중 남성의 40%, 여성의 11%가 7mg/dl 이상의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나타냈었다.
판 박사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특정 질병의 진행 초기에 요산 발생을 동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이번 연구결과는 높은 농도의 요산이 낮은 농도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요산 농도를 낮출 경우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더 연구를 해 봐야 설명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의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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