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너무 늦은 나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핑계로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기사를 잘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리사 바이버그(Liisa Byberg) 박사 연구팀이 내 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50세 이후 정기적인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건강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2,205명의 스웨덴 남성들을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50세 이후부터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그보다 최소 10년 이상 먼저 운동을 시작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에서 별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의 운동량은 크게 세 가지 부류였다고 하는데, 이들의 절반은 주 3시간 이상 운동이나, 정원일과 같은 육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사람이었고, 1/3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적당한 운동을 하는 사람, 나머지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연구를 시작한지 5년 뒤 참가자들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운동을 하지 않았던 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운동을 왕성하게 하는 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던 것이 연구 10년 뒤 변화가 나타났는데, 연구 시작 당시 50세로 뒤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사망률이 당시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이었음에도 운동을 왕성하게 하는 그룹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스웨덴 웁살라 대학 리사 바이버그(Liisa Byberg) 박사는 ”젊은 층에게 정기적인 운동이 많은 건강상 이점을 준다는 사실은 흔히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나이가 들어 뒤늦게 시작한 운동의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말하며 강하게 한마디 더 덧붙였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라고…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