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청년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는 주된 원인이 8세 무렵
발생한 심리적인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와 달리 대부분 사춘기 이후 발생한 우울증이 자살의 원인이라고
한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병원 연구팀 안드레 슈렌더(andre sourander) 박사는 “10대와 청년기에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 꼴인 80%가 8살 때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1981년에 태어난 5,302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4세가 될 때까지 심각한 수준의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남성 27명과
여성 27명이었고 이들 중 1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이 사망하였다.
연구팀은 자살을 시도한 사람의 배경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27명 중 78%인 21명이 8살 때 정신분열, 공격성, 반항성, 잔인한 행동, 기물 등의 파괴, 도둑질, 거짓말, 부주의,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적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반해 여성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 문제와 특별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어린 시절 겪는 정신적인 문제를 얼마나 잘 치료해주느냐에 따라 자살위험이 결정될 수 있다며
자녀나 형제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877,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대부분 약물이나 중독 등 소극적인 자살 방법을 취하는 여성에 반해 남성의 경우 추락 등 보다 치명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어 자살 시도율은 여성이 높지만 자살자의 수는 남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일반정신의학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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