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염성 질병 확진 기간 단축된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에이즈, 신종인플루엔자, 간염 등 전염성 질병의 확진 기간을 단축시킬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 박사팀과 서울대학교 남좌민 교수팀은 새로운 방식의 나노구조체 합성을 통해 전염병 바이러스를 포착하는 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전염병 질병의 확진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신종플루 진단법으로 사용되는 중합효소연쇄반응(DNA의 원하는 부분을 복제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초고감도 검지 기술)은 확진까지 최소 3일이 걸리나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라만 검지기술은 몇 시간 이내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분자단위에서 일어나는 라만효과를 이용, 소량의 체액만으로 분자의 증폭이나 복제 없이 원형 그대로의 고유 특성을 파악해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의 실체를 규명하는 방식이다.
전염성 질병 확진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에 권위가 높은 영국의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14일자로 게재됐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