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민 1인당 80만원 진료비 보조받아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이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국가로부터 보조받은 진료비가 연간 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내용은 공단이 발행한 '2008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실렸다.
지역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 138만원, 경남 남해군 133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 지역의 1인당 진료비가 높았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달성군(53만원), 대구 서구(58만원), 수원시 권선구(64만원) 순으로 지역별 차이가 최고 2.6배 이상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민이 의료기관에 내외하거나 입원한 일수는 연간 8억9900만일로 1인당 평균 17.98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23.1일, 전남 22.3일, 제주 20.8일 순으로 1인당 진료비가 높은 곳과 상당 부분 곂쳤다.
전국민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보호) 인구 5천만명 가운데 지난해 의료기관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하거나 입원해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혜택으로 진료 받은 국민은 4549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 가운데 91.0%가 1번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부로부터 진료비 보조를 받은 것이다.
전국에서 의료기관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98.8%), 전북(96.8%), 충남(96.4%) 순이었다.
한편 국민이 거주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평균 27.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9.5%로 가장 높았고 충남(38.7%), 경북(36.6%)이 뒤를 이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