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엄마, 아빠, 할머니 등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진행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보호자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2010년 1월 18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영아 보호자 대상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12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을 기준으로 생후 6개월 미만 영아(2009년 7월 19일 이후 출생아)를 돌보는 보호자로, 부모 또는 양육을 담당하는 친인척, 후견인 등 아기 1인당 보호자 2명까지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약 6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접종예약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예약시스템에서만 가능하다. 단,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해 접종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접종 당일에는 6개월 미만 아기와의 가족관계 및 동일세대 구성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아기와 함께 등재되어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 등)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경우는 신분증과 함께 아기 부모가 작성한 예방접종 위임장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영아보육시설 교사, 생활지도원, 위탁모와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약 3만6000여명에 대해서도 2010년 1월 중순 이후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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