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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닭-돼지-소" 항생제 사용 급감

국내 유통되는 축산물의 항생제 사용량이 지난해 36% 급감했고 항생제 내성율도 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이 감소하면 항생제내성 식중독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해성이 낮아지므로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 및 농림수산식품부의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 감축정책''''의 결과물로 보인다.

식약청은 2009년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 결과, 총 항생제 사용량이 36% 줄었고, 대장균 등의 항생제 내성율도 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수행한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내성 실태조사 및 평가'''' 사업결과, 2009년 전체 축산용 항생제의 사용량은 998톤이었다. 이는 2008년 1211톤에 비해 약 18% 감소한 것이며, 2001년 1595톤에 비해 약 37%가 줄어든 수치다.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모든 유통 축산물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비해 닭(206톤)과 돼지(551톤)에서는 약 17~20%, 특히 소(63톤)에서는 약 36%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배합사료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의 사용량 감소 등으로 린코스아마이드계 항생제가 2008년 대비 약 53%,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가 약 39% 감소했다.

단일제제 중에서는 네오마이신(아미노글루코사이드계)이 약 77% 급감했다.

또한 지난해 가축의 항생제 내성율(대장균 기준)에 대한 조사결과, 테트라싸이클린, 네오마이신 등 항생제별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통 축산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 ''''테트라싸이클린''''의 경우 대장균 내성률은 유통축산물이 2008년 74.2%에서 2009년 68.1%로 6% 감소했다. 소에서의 내성률은 예년과 같았지만 돼지와 닭에서는 내성율이 감소된 것이다.

주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내성률도 2008년 45.9%에서 2009년 26.6%로 19% 줄어들었다.

2009년부터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로 사용이 금지돼 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네오마이신의 경우 소, 돼지, 닭 모두에서 내성율이 감소했다.

다만, 세프티오퍼, 세파졸린, 아목사실린/클라벤닉산, 스트렙토마이신 등 일부 항생제(4종)는 치료용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어 2개 이상 축종에서 내성율이 다소 증가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연구를 수행하고,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 감축-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축산농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률을 꾸준히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국내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률 감소는 인수공용 항생제 동물사용 금지 확대, 축산물의 동물용 항생제 잔류기준 확대 등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한 정책 추진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홍보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률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일부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면서 "농림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그동안 추진된 제도의 효과를 파악하고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제도를 수정-보완해 우리나라의 항생제내성 실태가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