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건강보험 요양기관 2만여개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년 6월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8만1,142기관으로 2000년도 6만1,776기관에서 10년 동안 약 2만여개(3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2000년 19기관에서 2010년 825기관으로 4,242% 증가했으며, 치과병원 215%, 병원 94.4%, 한의원 65.2%, 의원 38.8%, 치과의원 36.7%, 종합병원 11.4%, 약국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조산원은 출산율 저하 등으로 오히려 6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5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울산, 제주, 충남, 경남, 인천 등이 평균 증가율인 31.3%보다 높았다.
2010년 6월말 현재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은 의사 8만1,761명, 치과의사 2만783명, 한의사 1만6,038명, 약사 3만2,308명, 간호사 11만4,670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대비 의사 48%, 치과의사 42.8%, 한의사 81.3%, 약사 16.7%, 간호사 74.5% 증가했다.
입원실 병상수는 2000년도 29만4,326개에서 2010년 51만2,499개로 10년 만에 21만8,173개(7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 1.3%, 종합병원 13.6%, 병원 89.1%, 요양병원 1,642.3%, 의원 28.1%, 한방병원 18.9%로 요양병원이 기관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병상수에서도 높은 증가현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6월말 현재 특수, 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1,706대, 유방암진단기(Mammography) 2,336대, 자기공명영상(MRI) 934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44대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CT 27.9%, 유방암진단기 275%, MRI 267.7%, PET 14,300%의 증가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의 추이변화 중 가장 특이한 사항은 요양병원 및 특수, 고가 의료장비의 급증현상을 볼 수 있다”며, “요양병원의 경우 요양시설 인프라 부족에 따른 장기요양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요양병원 개설허가 기준 완화 등에 기인된 것으로 보여지며, 특수, 고가의료장비는 고령화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검사진단 수요 증가와 고가첨단장비 선호경향, 요양기관들의 환자유치 경쟁 등 복합요인에 의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