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약값, 대부분 선진국 보다 비싸
손숙미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약제비 청구금액 상위 30개 의약품의 가격을 선진 7개 국가인 A7(신약개발가능 7개국 :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위스, 영국)의 약가와 비교한 결과 다국적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가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까지 일부 선진국들보다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는 봉 제약사들 약값 바가지! 46%인 12개 약품이 선진국보다 비싸!2005~2009년 동안 약제비 청구금액 상위 30개 의약품의 가격을 외국약가와 비교해본 결과, 해외에 판매되지 않는 4개 의약품을 제외한
26개 의약품이 선진국들보다 비싸게 판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량 1위를 차지한 항혈전제로 흔히 쓰이는 한독약품의 플라빅스정은
한국보다 국민총소득이 2.1배 높은 영국에 비해 133원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고지혈증에 많이 쓰이는 화이자제약의 리피토정의 국내가격은
917원으로 프랑스(862원), 영국(795원)보다 높았다. 당뇨병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한독약품의 아마릴정은 국내가 325원으로 한국보다
국민총소득이 1.8배나 높은 이태리의 115원보다 2배 이상 비쌌고 2.1배의 독일(317원)보다도 높았다. 특히, 혈압을 낮추는 약인
바이엘코리아의 아달라트오로트정은 스위스, 프랑스, 영국, 독일보다도 비싼 가격을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이 되었던 A7국가들의
2009년 1인당 국민 총소득은 한국보다 2~3배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7개국의 평균치와 대비했을때 우리나라가 저렴한 편이며 3년마다 약가를 재평가해 낮추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본과 미국의 약가가 고가라 평균치를 올리고 있을 뿐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와는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높은 의약품이 많았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우리국민은 대한민국보다 2~3배나 국민총소득이 높은 선진국의 국민보다 더 비싸게 약을 구입하고 있으며, 정부는 선진국가들의 평균치에 연연하지 말고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약가재평가과정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약값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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