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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잘하는 부모, 자폐아 가질 확률 높다

부모의 직업과 자녀의 자폐증 발병의 상관관계를 다룬 흥미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자폐증 연구센터(Autism Research Centre)는 과학, 수학에 기초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부모에게서 자폐증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가설을 토대로, 부모의 직업과 자녀 발달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폐증 연구센터장 시몬 바론-코헨(Simon Baron-Cohen) 박사는 부모 모두가 일명 STEM 분야(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라 불리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체계화하는 성향이 강한 직업군에 종사할 경우, 한 명의 부모만 종사하거나 부모 둘 다 종사하지 않는 경우보다 자폐증 자녀를 가질 확률이 높은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실험에는 18개월 이상의 자녀를 가진 대학원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연구 주제에 맞춰 자녀들의 발달을 조사하게 된다.
 
체계화하는 성향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부모에게서 자폐증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이론은 이전 연구들에 의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2001년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학자들이 다른 분야에 비해 자폐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7년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는 엔지니어의 자녀와 손자들이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높음을 보였다.
 
바론-코헨 박사는 체계화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뇌가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인해 극단적으로 남성적일 수 있으며 이것이 자녀의 자폐증과 연관이 있을 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 실험의 최종 연구결과는 12개월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