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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모를 ‘복통’ 계속되면 '이것' 의심해 봐야

김모(40, 男)씨는복부의 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모든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헀고 급기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느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활의학과를 방문한 끝에 김씨는 ‘복부 근막통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내∙외과적 진단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복부 근육에 이상이 발생해 통증이 계속됐던 것이다. 김씨는 초음파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근육의 정확한 지점을 찾아 주사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이와 같이 원인불명의 복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대부분이 복부 근막통증후군일 가능성이 크고, 복통을 유발하는 근육에 초음파 유도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에 따르면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복통 환자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근막통증후군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근막통증후군에 초음파를 이용한 주사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팀이 정밀 검사에도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한 주사 위치를 확인 후 주사치료를 실시한 뒤, 만족도를 조사했다. 전화로 연락이 된 38명 환자 중 28명(73.7%)에서 초음파 유도 하 복근 주사치료를 통해 복근의 근막통증후군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휘 교수는 “복벽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복부 근육 내 근막 유발점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근막통증후군이 가장 흔하며, 이와 같은 근막통증후군은 등이나 복부의 연관된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내부 장기로 인해 발생하는 다다른 통증과 혼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내외과적 검사 후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복부 통증이 지속된다면 복부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 근막통증후군은 ▲복부 통증 부위를 국소화할 수 있고, ▲눌러서 아픈 부위가 바뀌지 않고, ▲누워서 고개를 들고 복부의 통증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증가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만성 복통의 원인으로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생각하지 않을 때 환자는 여러 병원과 의사를 찾아다니게 된다. 김 교수는 “복부의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복부 근막통증후군에 대해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고 압통 부위에 주사치료를 시행해왔지만, 복근이 얇고, 사람에 따라 피하지방의 두께가 달라 정확하게 복근에 주사를 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초음파를 이용하게 되면 정확하게 압통을 유발하는 복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피하지방이나 복강 내 주사를 피해 복근 근막통증후군 치료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