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돌려 놓고 밥 먹기, 행주 삶는 동안 청소하기, 아이 재우면서 독서하기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능력을 일컬어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라 한다.
직장 다니랴 집안일 하랴 하루를 바쁘게 사는 당신이라면 멀티캐스킹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데, 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멀티태스킹에 더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 미국 여성 369명과 남성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결과 남성들이 멀티태스킹에 소비하는 시간은 주당 39시간인데 비해 여성은 이보다 9시간이나 많은 48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미시간 주립 대학 바바라 슈나이더(barbara schneider) 사회학 박사는 cbs뉴스 인터뷰를 통해 “남성들은 활동시간의 약 3분의 1만을 멀티태스킹에 쓰고 있는 데 반해 여성들은 이보다 많은 약 5분의 2를 멀티태스킹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멀티태스킹에 더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자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러 사람과의 의사소통이나 자기관리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일들을 멀티태스킹하는데 비해 여성들은 가사 및 육아와 관련된 노동 집약적인 일들을 멀티태스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가사와 육아는 아직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들에게 비춰지는 시선들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것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자들은 일하는 여성들이 멀티태스킹에 소비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남성들에게 가사와 육아에서 보다 적극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사회학 리뷰(american sociological review) 12월 호에 개제되었으며 cbs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