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은 ‘성병’ 걸린 남성의 냄새 구분할 수 있다!
여성들은 위험한 연예 상대를 피하는 진화적 메커니즘의 하나로 성병에 걸린 남성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세포학 & 유전학 연구소 (institute for cytology and genetics)의 연구팀은 17~25세까지의 러시아 남성 34명의 겨드랑이 땀 냄새가 사용됐다. 이 중 13명은 성병의 일종인 임질에 감염된 사람이었고, 5명은 과거 임질에 걸렸다가 회복했으며 나머지 16명은 건강한 남성이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겨드랑이 부분에 면 패드가 덧대어진 티셔츠를 한 시간 동안 착용한 후 이를 유리병 속에 담아 여성들에게 냄새를 맡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여성 18명에게 각 유리병의 냄새를 맡은 후 이를 쾌적함에 따라 1에서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기게 했다. 또한 각 냄새를 묘사하기 위해 ‘악취’, ‘꽃향기’, ‘나무향’ ‘채소향’, ‘민트향’, ‘과일향’과 같은 냄새표현들 중에서 적절한 표현을 고르게 했다.
실험
한편, 여성들이 ‘꽃향기’라는 단어로 좋게 평가한 땀은 건강한 남성의 경우 26%였으나 임질에 걸린 남성은 10%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남성의 침 속에 함유된 항체의 농도와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땀냄새와의 연관을 발견했으며 따라서 남성의 땀냄새는 면역 체계와 연관된 것 같다”고 밝혔다. 침 속에 함유된 항원의 농도가 높을수록 냄새는 낮게 평가됐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지난 연구들은 암컷 쥐가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컷 쥐의 냄새보다 건강한 수컷 쥐에 냄새에 더 끌리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게재됐으며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the time s of india)’ 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