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쇼핑백을 드는 것이 스트레스 지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쳐, 우울하고 매사에 심각한 상태에 머물게 한다는 것이다.
홍콩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연구팀은 쇼핑객의 움직임과 반응을 평가하여 물리적인 무게가 어떻게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지 조사했다.

실험을 위해 한 그룹은 물건이 가득 찬 쇼핑백을 들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아무것도 들지 않게 했다. 그 후 쇼핑과는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실험결과, 아무것도 들지 않았던 참가자보다 무거운 쇼핑백을 들었던 참가자들이 질문한 사안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실험에서 무거운 짐을 들었던 참가자에게 풍선이나 깃털 같은 가벼운 물건을 생각해 보라고 지시했을 때 참가자들 심리의 부정적인 영향은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물리적 무게’가 한 사람의 ‘심리적 무게’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드는 육체적인 경험이 사람들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의 판단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과거의 연구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조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 다음 호에 실리는 이 연구는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