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나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10대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 과당은 가공식품과 음료를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데, 청소년은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심하기 때문에 여러 음료 회사들의 광고 대상이 되기도 한다.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medical college of georgia)의 연구팀이 14~18세의 559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 높은 과당 식단은 고혈압과 연관이 있으며, 당뇨병 측정에 사용되는 공복 시 혈당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과당을 많이 섭취하는 10대 청소년은 심혈관을 보호해주는 물질인 좋은 콜레스테롤(hdl)이나 아디포넥틴 단백질(adiponectin, 지방과 당 대사 관여물질)의 수치가 낮았으며, 특히 복부가 비만한 아동들에게서 과당이 심혈관질환을 발병시키는 확률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소아과 의사 바네사번디(vanessa bundy)는 “부모는 자녀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든 과당 수치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건강한 음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좋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들은 반대로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 위험에 노출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본 연구는 헬스데이(healthday)에 보도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