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매일 습관적으로 먹으면 일찍 죽을 수 있고, 생선이나 닭고기, 오리 고기를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붉은 고기를 먹을 경우 심장질환이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3%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컨, 핫도그와 같이 가공 처리된 육류를 매일 습관적으로 먹을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20%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12만 명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20년 넘게 조사했고, 설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붉은 고기를 매일 먹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사망률이 13%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을 이끈 프랭크 후 교수는 “"붉은 살코기를 주기적으로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 이번 실험으로 확실히 입증됐다"며 "붉은 살코기 대신 생선, 콩 등의 고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