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의료기기 부작용 중 60%가 가슴 확대 수술 등에 쓰이는 인공유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건수가 717건으로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간 부작용 보고건수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데다 고령화 사회 영향에 따른 의료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인공유방의 경우 지난해 부작용 보고건수가 428건으로 전체 부작용 보고건수(717건)의 59.7%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그 사유는 제품파열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형구축(115건), 제품누수(90건) 등의 순이었다.
인공유방 다음으로는 소프트콘택트렌즈(30건), 조직수복용생체재료(2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콘택트렌즈는 제품을 착용한 후 눈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물감(6건), 염증(3건), 충혈(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안전한 의료기기의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부작용 정보를 수집 및 평가하는 등 선진화된 부작용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해 부작용 예방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