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한은 피부의 땀샘에서 땀을 체표로 분비하는 현상으로 대부분 체온이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체온조절 현상을 말한다.
발한의 원인은 크게 온열성, 정신성으로 나뉜다. 온열성 발한은 기온 등 외부 온도에 의해 발생하며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감정에 따른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온열성 발한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이 배출되는 것으로 주로 얼굴, 목, 등, 손, 발, 가슴 부위등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실내 온도가 높거나 기온이 높을 때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유 없는 발한 증상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교감신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이마에 식은땀이 났다’는 표현을 생각하면 쉽다. 정신성 발한의 경우 체온을 조절하는 목적이 아니므로 땀의 양이 많지 않으며 얼굴, 겨드랑이, 손, 발 등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체온 조절,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발한은 정상적인 상황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지만 땀이 심한다한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다한증은 염화알루미늄 로션을 바르거나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패치제 사용,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교감신경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몸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해 땀이 나거나, 반대로 한기가 지속되는 경우 각 방법에 맞는 품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발열에 좋은 식품으로는 인삼, 부추, 생강, 단호박 등이 있고 해열에 좋은 식품으로는 더덕, 쑥, 무화과, 보리, 고사리 등이 있다.
발한은 임신, 폐경,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 항진, 뇌하수체 기능 항진, 당뇨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기온이나 실내 온도에 상관없이 갑자기 발한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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