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봄철의 황사로 밖에서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반신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의 긴장완화에 좋다고 알려진 반신욕은 짧은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긍정적인 효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반신욕에 대해 살펴봤다.
반신욕은 38~40도 사이의 물에 20~30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으로 상체는 차갑고 하체는 따뜻하게 해서 상체와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 잡고 신체 기능 개선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목욕법이다. 식사 후 30분, 운동 후 30분이 지난 후 반신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슴 아래, 혹은 배꼽 정도의 물 높이가 적당하다.
반신욕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근육통 및 관절염
적당한 온도에서 반신욕을 할 경우 일반적으로 근육의 이완을 통해 긴장이 완화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급성기가 지난 허리, 무릎, 발목 등 관절의 염좌나 근육통의 통증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복부의 체온을 따뜻하게 만들어 복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2) 수면 장애
수면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반신욕을 하면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여 수면에 도움이 된다.
3) 치질
항문 주변과 회음부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염증, 부종, 통증을 감소시켜 경도의 치질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4) 노폐물 배출
땀을 통해 몸 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여 몸 전체의 기능을 향상하고 피로 회복, 피부미용에 좋다.
반신욕이 몸에 좋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누구에게나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물이 닿는 부위에 상처가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경우 혈관 확장으로 인한 기립성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어 반신욕 후 갑자기 일어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반신욕은 증상과 체력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반신욕으로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체력이 떨어져 부작용이 올 수 있으니 체력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