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서 체감온도와 더불어 사람들의 옷차림 속에서도 따뜻한 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얇은 스타킹에 스커트 차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사실 봄철에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스커트를 입는 것이 추천되기도 한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을 지나 인체가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햇빛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여 봄철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여 골감소증,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건강상 이점이 크다. 하지만 이런 이점에도 봄철 스커트 패션을 각선미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날씬한 다리를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날씬하고 예쁜 각선미를 살리는 방법
다리를 두껍게 하고 예쁜 다리라인을 망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종아리 알통’은 지방이기 보다는 ‘비복근’이라는 근육 덩어리이다. 다리를 까치발로 섰을 때 종아리 뒤쪽에 나오는 근육인 비복근은 근육 자체가 발달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식이요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1. 종아리 알통, ‘비복근’을 자극하는 습관을 줄인다비복근 발달을 자극하는 요인에는 다리 전체가 아닌 비복근에 힘을 주는 ‘잘못된 걸음걸이’와 곧은 다리보다 체중부하가 많아 종아리 근육을 발달시키는 오다리, 안짱다리 등 ‘휜 다리’가 있다.
굽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신발을 오래 신어도 비복근을 자극한다.
2. 하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오래 서 있는 자세, 비의료 용도로 압박 스타킹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거나 스키니 팬츠를 애용하는 습관은 하지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부종과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울혈을 막고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다리 마사지나 운동을 하거나 너무 타이트한 하의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근육을 축소하거나 퇴축시키는 치료를 받는다종아리에 피하지방이 많은 경우 지방흡입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손으로 피부를 잡았을 때 그 두께가 무릎 안쪽에서 3cm, 종아리 부위에서 2cm 이상 잡히는 경우 피하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종아리 알통 자체에는 지방이 적어 지방흡입술의 효과는 미흡한 편이다.
그 외에 종아리 근육을 고주파로 태우거나 외과적 수술로 절제하는 ‘근육축소술’,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을 수술적으로 영구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신경을 마비시키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들 수 있다.
▲ 근육축소술
고주파나 중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우면서 위축시키는 근육소작술은 근육의 타버린 찌꺼기를 남기고 흉터를 유발하는 등의 문제로 부분적인 용도로만 주로 이용된다.
종아리 뒤쪽에 절개를 내 알통 근육을 제거하는 근육절제술은 전체 비복근의 60~70%를 제거하는 것으로 회복기간이 2주 정도 길게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 근육퇴축술
종아리 근육 퇴축술은 종아리 근육으로 가는 운동신경을 차단시켜 서서히 근육량을 줄이는(퇴축)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반영구적인 ‘신경차단’ 수술이다. 사용하지 못하는 근육 외에 다른 근육을 사용하므로 종아리 퇴축술 후 걷거나 달리는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종아리가 비대칭으로 발달할 수 있고 다른 신경의 손상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 보톡스 시술(보툴리눔 톡신 시술)종아리 뒤에 튀어나온 알통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주사하여 선택적으로 근육을 마비시켜 사용하지 않게 함으로써 근육 부피를 줄이는 방법이다.
주사형태로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흉터가 남지 않으며 2주 정도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난다. 유지기간은 대략 6개월 내외로 영구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주기별로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