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이라고도 불리는 습진이 피부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킹스컬리지런던대(king's college london)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쥐의 피부에 습진과 유사한 피부질환을 앓게 만든 뒤, 두 가지 암 유발 화학물질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정상 쥐보다 습진을 앓은 쥐의 양성 종양 수가 6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연구결과 습진을 앓는 쥐들과 정상 쥐 모두 암 유발 물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습진을 앓는 쥐들의 경우 염증 반응이 더 심해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들이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습진이 체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피부 속 암세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세포가 실제 암이 되는 것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킹스컬리지대 줄기세포와재생의학과 피오나 와트(fiona watt)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습진을 앓는 사람들이 어떤 면에서는 이로울 수 있다는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저널(elife)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