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 번 20분씩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생활방식을 다룬 30여 개의 연구 논문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전체 치매 환자 중 33%가 무기력, 비만, 흡연, 고혈압, 낮은 학력 등의 이유가 치매의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중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운동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운동부족이 치매에 주는 영향은 다른 요인들의 두 배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에 따르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두 시간 반 운동해야 한다.
연구팀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할 수 없다면 버스를 한 정거장 미리 내려 걷는 것으로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규칙적인 운동이 뇌로 가는 혈액에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치매를 유발하는 플라크가 뇌에 쌓이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다.
캐롤 브레이느(carol brayne) 교수는 “모든 사람이 운동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연구결과로 밝혀진 가장 중요한 사실은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레이느 교수는 “일주일에 단 몇 번이라도 걷는 것이 도움되며, 사교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 85만 명이 치매를 진단받은 가운데 2050년에는 치매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 65세 이상 노인 세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진단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신경학저널(lancet neurology)’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