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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부르는 ‘우울증과 알코올중독’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 사랑의 기적, 미세스 다웃파이어, 굿 윌 헌팅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스카 최우수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던 로빈 윌리엄스(1951년생)가 11일(현지시간) 6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등으로 재활원 치료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대변인인 마라 벅스바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가 최근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
△ 로빈 윌리엄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 같은 소식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로 통계상 33분마다 1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oecd 평균치의 4배나 많은 수준인 우리나라에 특히 가슴 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의 감기로도 소개되는 우울증에 대해 who(세계보건기구)는 기분 저하, 의욕과 흥미 상실, 죄의식, 무가치감, 수면장애, 식욕장애, 집중력 저하, 에너지 저하를 보이며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국립정신건강협회에 따르면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은 자살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자살자 가운데 90%이상에서 정신질환이 확인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에서 자살자 229명에 대한 사후 부검연구를 진행한 결과 59%에서 주요 우울장애가, 43%에서 알코올 사용장애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나 이 두 가지 요인과 자살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우울장애와 알코올 사용장애 등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노력이 필수적이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느끼거나 단순히 마음이 나약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몇 달이건, 몇 년이건 지속될 수 있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 우울증 환자의 증상

- 미간에 주름이 잡혀 있고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이라 고통스럽고 침울해 보인다.
- 고개를 숙이고 상대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않는다.
- 말수가 줄어들고 질문을 해도 조그만 목소리로 짧게 대답한다.
- 기분이 우울하다, 슬프다, 쓸쓸하다, 혹은 공허하다고 느끼게 된다.
- 일부 환자는 불안, 초조감을 호소한다.
- 평소에 즐기던 일에도 흥미를 잃거나 만사에 의욕을 상실한다.
- 팔, 다리가 무겁고 기운이 없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해진다.
- 행동이 느려지고, 누워 있으려고만 하며 사람 만나는 것조차 피하려 한다.
- 대개 불면증이 심하고, 입맛도 없어지고 체중이 빠질 수도 있다.
- 성욕과 성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건망증이 늘어난다.
- 모든 것이 잘못될 것만 같아 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 자신감을 상실하여 자신이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 자기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심한 죄책감을 호소한다.
- 외로움, 절망감, 허탈감, 죄책감, 또는 망상 등으로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계획하고 시도하기도 한다.
- 두통, 소화기 장애, 월경 불순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은 슬픔을 호소하기 보다 신체 여러 군데의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빈번하게 동반된다는 것이다. 또 아침에 악화되는 우울감, 무력감, 죄책감, 유쾌한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어지고, 허무주의와 신체망상, 피해망상과 같은 환각과 건강염려증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년기 우울증은 진단률이 낮기 때문에 특히 주변에서 노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협조가 필요하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과 진단률이 낮은 노년기 우울증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배성범 상담의는 “우울증 치료는 극복될 수 있지만, 약물치료만으로 우울감의 근원까지 해소될 수는 없기 때문에 본인의 감정상태와 마인트 컨트롤 등 심리상태에 대해 주치의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는 것도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