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미약, 이것만은 알고 먹자!
장거리 여행길에 필수품 중 하나인 멀미약에 대해 쏙쏙 파헤쳐 본다.
멀미는 눈으로 보이는 주위환경의 움직임과 몸 속 평형 감각기관이 느끼는 움직임의 차이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으로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멀미약에는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와 스코폴라민,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성분으로 이루어진 알약 및 마시는 약, 디멘히드리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씹는 껌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2일 발표한 멀미약의 종류별 특징 및 사용상 주의 알림에 따르면, 멀미약은 절대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복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권장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에게 멀미약을 챙겨줄 때는 ‘어린이용’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부득이 성인용 멀미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하고 복용토록 해야 한다. 그러나 만 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절대 멀미약을 먹이면 안 된다.
멀미약 종류별 주의사항패치약은 피부를 통해 귀 내부 신경섬유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 약물이 신경섬유의 활성을 억제해 멀미를 예방하는데 효과를 나타낸다. 패치제는 약물의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나,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 표면에 붙인다. 미리 붙였던 약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대편 귀 뒤에 새로 붙여야 한다. 또한 약을 붙이거나 떼어낸 뒤에는 손을 비누로 씻어 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피한다. 단, 만 7세 이하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알약 및 마시는 약의 경우,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한다.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껌은 승차 전에 미리 사용하기 보다는 멀미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다. 10~15분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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