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후유증-늘어난 체중, 어떻게 해결할까
명절 연휴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여러 가지 음식들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명절에는 갖가지 전과 부침들, 고기, 잡채 등 기름진 음식과 과일, 음료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푸짐하게 준비돼 있어 살찌기 딱 좋은 시기이다. 게다가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갑자기 늘어난 식사량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
보통 한 끼 식사로 밥 1공기(300kcal), 돼지갈비 3대(300kcal), 잡채 반 접시(100kcal), 부침개 반장(100kcal)과 후식으로 곶감 2개(150kcal), 식혜 1잔(200kcal)을 먹으면 1,150kcal를 섭취하게 돼 일일 성인 남자(20~29세) 영양섭취기준량(2,600kcal)의 44%, 여자 (20~29세)의 영양섭취기준량(2,100kcal)의 54%를 섭취하게 된다.
한 끼 식사만으로도 하루 영양섭취기준의 반을 넘길 수 있는데, 이런 3끼 식사에 틈틈이 먹는 간식, 야식까지 합하면 하루 영양섭취기준량을 거뜬히 초과하게 된다.
사실 명절 직후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명절직후 늘어난 체중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불규칙해진 식습관과 늘어난 음식 섭취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전의 체중으로 다시 되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고칼로리 위주의 식사에서 벗어나 단백하고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한다. 식사량 조절과 함께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공복감이 해소되고 신진대사량이 늘어나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섭취량을 줄여 배가 고프다면 포만감을 늘리기 위해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걷기나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줄넘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덤벨이나 아령 등을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증가시키게 되면 평상시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감량에 훨씬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급적이면 명절 이후에는 술자리나 외부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찾도록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