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인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는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회 접종 받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이다. 기초접종 3회와 만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초접종 3회의 경우 1차는 생후 12~24개월, 2차는 1차 접종 후 7~14일 사이, 3차는 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이며, 추가접종 2회는 4차 만 6세, 5차 만 1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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