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가 뇌졸중 위험 2배 높아
어릴 때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63번째 미국노화학회 연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토론토 대학의 풀러 톰슨 박사에 의해 2005년부터 캐나다인 1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연구진은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매우 놀랐으며 이는 흡연이나 비만, 알코올 중독에 의해 뇌졸중의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다른 위험요인 즉, 사회경제적 상태, 건강증진 행위, 정신건강, 어린시절의 경험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자 13,134명 중 10.4%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했고, 그 중 1.9%는 뇌졸중을 진단받은 적 있다고 했다. 이 유병률은 부모님의 이혼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의 2배 이상의 높은 수치이다.
이번 63번째 미국노화학회는 35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500여개의 세션을 포함한 노화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학제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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