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파요! 두통약 좀 주세요~라고 말하는 학생이 많이 있다.
학생들의 두통은 보통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뻣뻣해지면서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적이다. 뒷덜미가 아프면 혈압이 높은가 하며 어른들은 고혈압을 의심하게 되는데 학생의 경우에는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입시 압박감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의 특징을 살펴보면,
두통이 서서히 시작되어 뒷머리와 뒷목이 아프고 뻐근하며, 양쪽 앞머리나 머리 위쪽, 관자놀이 주변부를 압박하는 느낌이 수시간 또는 수일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통증이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저녁이 되면 통증이 완화된다.

두통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는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가 심해 집중이 안될 때에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 두통 예방법
1.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한다.
2. 식사를 거르지 않고 아침 식사를 꼭 하도록 한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른다.
4.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를 하도록 하며,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5. 책상 밑에 대나무나 맥주병 등을 놓고 발바닥을 골고루 자극시켜 주는 것도 좋다.(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두통의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며 특히 한 부위에 국한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뇌종양이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만성적 두통이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고 구토증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시간을 아껴야 하는 학생에게는 더 중요하다.

[Tip] 두통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

(1) 복식 호흡
편안하게 앉아서 자신의 배에 손을 올려 놓습니다. 물론 누워서 해도 된다.
숨을 들이 쉬면서 배를 앞으로 불룩 내밉니다. 배에 얹은 손이 올라올 정도로 깊게 들이 숨을 들이 마십니다. 그런 다음 내쉬면서 배를 원상태로 한다. 처음엔 손을 배위에 올리지만 익숙해지면 손을 올리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차분하게 가라 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손바닥 눌러주기
먼저 가볍게 손을 털어서 이완을 시킵니다. 손바닥 안쪽(엄지손가락 뿌리쪽)을 반대쪽 엄지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러 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10초 동안 눌러주고 하나, 둘 셋하고 쉬는 방법으로 10번쯤 눌러주면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