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명으로도 이어지는 ‘황반변성증’
개그맨 이휘재가 황반변성증으로 인해 시력이 악화되었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5년 전 황반변성 판정을 받은 후 상태가 호전과 악화를 거듭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 염증, 고도 근시, 자외선, 고열량 위주의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이다. 당뇨와 함께 노인성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된다. 노인성과 근시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근시성의 경우는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고도 근시의 경우 안구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망막 변성이 생기고 막이 찢어져 이 틈으로 새로운 혈관 막이 자라나면서 나타난다. 초기에는 시야가 흐리거나 가까운 거리의 글자나 그림이 흔들리거나 굽어 보이고 심해지면 글자가 뭉쳐서 보이며 상의 왜곡, 중심 시력 소실로 진행된다.
망막하 신생 혈관이 있을 때에는 항혈관 내피 성장 인자 항체의 안구 내 주사나 광역학 요법으로 치료한다. 재발 시에는 심한 시력 소실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안경, 안저 촬영 등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수적이다.
황반변성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녹황색 채소(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