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2008년 뎅기열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지난 해 407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뎅기열에 감염된 사람의 수 역시 9,300명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았던 지난 해 4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뎅기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한 배경에는 뎅기열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자리잡고 있다. 올해 캄보디아 뎅기열 퇴치 프로그램을 위해 세계은행과, WHO, 적십자사는 캄보디아에 모기살충제를 제공했고 아시아 개발은행은 3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올해 전세계에서 약 22,000명이 사망한 뎅기열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백신이 없어 감염경로인 모기를 억제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한 예방법이다.

뎅기열은 2007년 우리나라 해외여행 감염 전염병 1위로 전체 감염 221건 중 절반에 육박하는 98건이 감염되었었다. 2008년에는 11월 현재 전체 감염자 168명 중 48건으로 세균성이질의 59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남성이 감염되며 2004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동남아 여행에서 감염되는데 동남아를 여행하는 사람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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