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 추줄물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터키 대학 연구팀은 포도씨 추출물이 백혈병 세포를 자극해 자살을 유도하는 것을 실험결과를 통해 밝혀냈다고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도씨 추줄물에 노출된 백혈병 세포의 76%가 24시간 안에 죽었으며 이 기간 동안 정상세포는 무사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장린 쉬 교수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암세포 사멸에만 효과가 있는 물질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했는데 이번에 포도 추출물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구결과를 자평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향후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도 암환자들이 치료의 목적으로 포도를 먹는 것은 너무 이른 판단이라고 추가로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을 언급했다.

포도씨는 항암효과와 심장에 좋다고 알려진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전 연구에서도 포도 추출물은 피부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암 등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바 있다.
하지만 혈액암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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