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를 잠시 중단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사람들이 흔히 식이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할 때처럼 쥐에게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제공하였더니 감염에 대항해 싸워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와 항체가 충분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칼로리를 제한한 실험 쥐의 경우 상대적으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가드너(Elizabeth Gardner) 교수는 “우리의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는 능력을 키워 회복기간을 단축시키고,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드너 교수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다른 균주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고, 칼로리 섭취 제한은 세포의 영양부족을 초래해 1차 감염 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드는 것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따듯해질 때까지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