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이 Third-hand smoke (3차 간접흡연)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우리말로 하면 간접의 간접흡연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해로운 독성물질은 흡연자의 옷과 머리카락 등에 오랜 기간 남게 되는데 흡연자 가족의 절반 정도만 3차 간접흡연을 통해 아이와 임산부 등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메사추세츠 병원 조나단 위니코프(Jonathan Winickoff) 교수 연구팀은 흡연자 및 비흡연자로 구성된 1,5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였다.
조사대상 가구 중 흡연자의 85%, 비흡연자의 95%가 옆에서 직접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것에 반해 흡연자의 43%, 비흡연자의 65%만이 몸에 잔류된 독성물질에 의한 3차 간접흡연이 해롭다고 응답해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코프 교수는 “3차 간접흡연이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며 “흡연을 통해 나오는 독성 입자가 머리와 옷에 붙어 어린아이와 산모, 수유 중인 여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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