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22일 설 연휴기간 식중독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기온이 낮아 음식물이 잘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울 것 같지만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물을 통해 전파되는 식중독은 최근 겨울철에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8년 겨울철(1, 2, 12월) 식중독 발생 비율은 전체의 15.8%였는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전체의 58.8%로 겨울철에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최초에 감염이 된 사람을 통해 음식물이나 주변상황에 따라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다음은 식약청이 발표한 설 명절 식중독 예방요령이다.

1)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

2)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

3)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실내에 두지 말고 즉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4) 귀향(경)길 명절음식을 싸가지고 갈 경우에는 차내에 두지 말고 반드시 트렁크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다(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온 후).

6) 실온에 오래 방치했거나 부패, 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린다.

7)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담가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한다.

8)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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