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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84.6%는 유전자 감별에 찬성
하이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84.6%는 착상 전 유전자 감별을 허용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석박사 논문조작 파문을 겪으며 상처도 입었지만 어느 국민들보다 줄기세포 등 유전학 지식수준이 높아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착상 전 배아선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의학포탈 사이트 하이닥은 ‘유전자 감별, 행복인가 불행인가’라는 설문조사를 2월1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하였다.
총 482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에서는 ▶‘악용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치료법이 없어 사망하는 질환에 한해 착상 전 유전자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항목을 선택한 사람이 전체의 50.8%로 가장 높았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전자는 모두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항목이 33.8%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보수적인 의견으로 볼 수 있는 ‘배아의 생명윤리와 유전자의 다양성에 위기를 맞게 되기 때문에 모두 허용해선 안 된다’라는 의견이 15.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적 허용을 포함한 유전자 감별에 동의한다고 응답한 참가자가 전체의 84.6%로 나타나 15.4%에 불과한 허용 반대 의견을 크게 앞섰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한 가정에서 유방암 유전자가 없는 배아를 선택해 건강을 딸을 낳은 사례가 소개되어 세계적으로 관심과 비난을 한꺼번에 받는 등 유전자 감별은 유전학 발전에 있어 가장 뜨거운 감자로 여겨지고 있다.
착상 전 유전자 감별은 체외수정을 통해 여러 개의 배아를 만들어 그 중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전자를 포함하지 않은 배아를 선택해 착상을 하는 검사시술법을 말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