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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의 키가 더 크다!
늦은 여름이나 이른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이 봄이나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뼈가 더 강하고 키가 크다고 한다.
영국 브리스톨 대 존 토바이어스(Jon Tobias) 교수 연구팀은 90년대 태어난 7,000여명의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는 임신 중에 산모에게 노출된 태양빛에 의해 비타민 D가 많이 합성되었고 이는 태아의 뼈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아이들이 10살이 되었을 때 뼈를 조사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의 뼈가 평균적으로 0.5cm 더 길고, 약 13 제곱cm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바이어스 교수는 “뼈가 빨리 발달해 넓어졌다는 것은 뼈의 강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뼈가 부러지거나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출산예정일이 11월~5월이기 때문에 일광욕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산모들은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 약품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권유했다.
모든 사람에 있어 적당한 일광욕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기 때문에 하루 10분 정도는 산책이나 창가에 서서 빛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는 4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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