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자의 트랜스지방 제로 비율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5일 발표한 ‘08년도 과자류 중 트랜스지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 과자 중 85%가 1회 제공기준량 당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 함량 0g은 1회 제공량 3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0.1 ± 0.1g일 경우에(0.2g 이하)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청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국내 유통중인 국산 과자 196개와(비스킷류 101개, 초콜릿 가공식품류 35개, 스낵류 60개) 수입 과자 105건이 대상으로 포함되었었다.

국산 과자의 경우 전체 대상의 85%가 트랜스지방 함량이 0g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07년 69%에 비해 16%p오른 수치이고, 2006년 45%에 비해서는 무려 2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다.

식약청은 수입 과자의 경우 64%가 트랜스지방 함량이 0g으로 나타나 07년 58%에 비해 증가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국산 과자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며 수입 과자를 고를 때 성분확인을 세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과자류 뿐 아니라 패스트부드 등 외식메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조사를 벌여 트랜스지방 제로화와 포화지방 감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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