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을 짚어 심장질환이 생길지 예상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 연구팀이 전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맥박이 빠른 여성이 늦은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이 1993년부터 1998년까지 7년간 50세 이상의 여성 129,000명을 관찰한 결과 2,281명에게 심장마비가 발생했고, 1,877명에게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한다.
관찰대상 여성들 중 휴식기 맥박이 분당 76회 이상인 여성의 경우 분당 62회 이하의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비교적 젊은 여성일수록 맥박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은 더 강했다고 한다.
맥박이 빠르다는 것은 심장이 빨리 뛴다는 의미인데 이는 체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고지방식 당뇨, 흡연, 우울증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질병을 예상하는 위험요소로 맥박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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